[산문&감상: 엘렌 랭어의 《늙는다는 착각》 리뷰]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2월은 빨리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달리 힘겹게 넘겼다. 여기저기 홍매화가 피고 벚꽃이 벌써 피었다는 소식은 들려오는데 내 마음의 봄은 쉽게 오지 않았다. 그래서 몇 번이고 춘래불사춘이란 말을 해 보는 것은 인지상정. 아직 집 가까운 비슬산 정상에는 하얀 눈이 산을 덮고 있다.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 한숨 쉬어 보지만 하루하루가 예전 같지 않다. 하버드 심리학 거장이 전하는 건강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늙는다는 착각》이란 책을 훑어본다. "꼭 이런 책을 읽어야 할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시집간 딸애가 택배로 보낸 책이라 그냥 두기가 미안했다. '늙는다는 착각'이 아니라 이미 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