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_사추기, 사랑에 빠지다]나는 사랑에 빠졌다. 걷잡을 수 없는 막연한 그리움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사추기의 나이에 참 많은 것에 빠져 살고 있다. 아주 사소한 것에도 감동하고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난다. 젊은 날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 나이가 든다는 것과 내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길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씩 깨닫는다. 먼저 떠난 친구가 가기 전 나를 흔들어 깨워 주고 갔다.“넌 아프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와. 나중에 만나자.”친구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다. 함께했던 많은 일들이 이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하고 싶은 것은 아직도 너무 많은데…… 어떡하지. 지나간 시간은 짧은 듯 흘러가고, 앞으로의 날들은 더욱 짧게만 느껴진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