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감상:수필산책:《수필과 실존》]이정림의 《수필과 실존》, (1997)을 으로 들었다.부제 , 이 말을 나는 참 좋아한다. , 이란 내가 즐겨 쓰는 말이요, 나름 내 수필론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수필과 실존》, 꽤 오래된 글이지만 나에게는 나의 수필을 위한 '영양제요 보약'이다.수필과 실존/이정림―나의 수필 나의 인생―1974년부터 수필이라는 이름을 달고 글을 썼으니, 수필과 인연을 맺은 지도 23년이 되었다. 한 분야에 이십 년이 넘게 몸을 담아 왔다면 한눈팔지 않은 인생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내 경우는 그렇지 못했다.대학을 졸업한 후, 내가 줄곧 일해 온 곳은 잡지사 아니면 신문사였다. 그 시절의 내 희망은 거창하게도 명기자가 되는 것이었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살맛 나게 한 것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