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수필&감상: 흥 너머 신선놀음]상주 경천대 폭포수가 길손을 유혹한다. 오월의 더위가 이미 한여름이다. '낙동강 1,300리 물길 중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일명 자천대( 自天臺)'라 불리는 경천대(驚天臺). 셔틀버스를 타고 오르내리는 조각공원, 경천전망대, 상도 촬영장, 무우정. 물 좋고 산 좋은 곳을 지나칠 때면 저런 곳에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자연에의 동경, 이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멋진 벗이 대나무숲 속 전원주택을 지었다. 편백나무로 천장과 벽을 장식하고 남향으로 반듯하게 자리를 잡았다. 거실에는 한 편의 시를 쓴 액자가 걸려 있다. 생전 춘부장께서 쓰신 서예 작품이다.興來長嘯上高樓(흥래장소 상고루) 높은 누각 읊조린 흥 길게 이어지고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