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이 아니다.' 흩날리는 눈발이 어지럽다. 순백의 하늘이 내리기도 전에 하늘로 가버렸다. 사람이 돌아도 그렇지......말문이 막혀 버린 아버지의 가슴이 하늘을 찢는다. 초등학생 '김하늘' 양이 사람 아닌 사람에 의해 하늘로 갔다. 분명 사람은 사람인데 그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람 아닌 사람이 사람을 너무 고통스럽게 한다. AI시대면 뭐 하노. 인간의 썩은 뇌를 도려낼 AI칩 하나가 절박하다. AI칩을 빨리 박아라. 나는 사이보그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올해도 저를 고통의 방법으로 사랑해 주세요저를 사랑하시는 방법이 고통의 방법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않도록 해주세요그렇지만 올해도 견딜 수 없는 고통은 허락하지 마소서올해도 저를 쓰러뜨려주세요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