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감상: 그는 그냥 갔다] 이어령의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 을 읽고 있는데 노벨문학상 수상자 소식이 들려왔다.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니. 한강이 한강의 기적을 낳았다. 소설가 한강의 , 멘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뜻밖의 소식에 작가 자신도 무척 놀란 느낌이다. 노벨문학상에 대한 좌절과 기대는 시인 고은 등을 통한 한국문학의 한계처럼 인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아버지 한승원을 중심으로 한강은 ‘문인 가족’ 출신이다. 아버지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물에 잠긴 아버지’, ‘추사’, ‘다산의 삶’' 등을 쓴 작가 한승원이다. 남편은 경희사이버대 교수로 문학평론가요, 오빠는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단다. 하루 종일 충격과 흥분, 티브이 자막은 쉴 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