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제1부 아, 한반도] ♤1권 제5화 :줄거리 및 감상 고종은 1902년 11월에 수민원(綏民院)을 설치, 12월 22일 인천항에서 121명 이민자를 하와이로 보낸다. 주한미국공사 알렌을 통한 교섭으로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의 노동력 충당을 위해서다. 하와이로의 이민, 등장인물 방영근과 주만상도 꿈에 부풀어 인천을 지나 고베를 거쳐 하와이행 배를 탔다. 상황에 따른 인물들의 극적 장면은 주로 노동현장에서 대화와 행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인물의 성격제시 방법은 분석적 제시와 간접적 제시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전지적 작가시점이다. 등장인물 방영근도 주만상도 노동현장에서 '동료들이 채찍을 당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거나 속수무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