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감상: 조창인의 장편소설 《가시고기》리뷰: 타인의 하늘, 타인의 땅] 조창인의 장편소설, 《가시고기》를 다시 읽었다. 영화나 드라마 '가시고기'는 보지 않았다. 감상문의 제목을 《타인의 하늘, 타인의 땅》으로 붙여 보았다. 나는 감상문이나 독후감을 늘 수필로 쓴다. 언젠가는 , 또는 란 책을 내고 싶기도 하다. 작가의 의도와 달리 살짝 빗나갈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그것은 독자인 나의 몫이다. 감상과 독서의 효능, 외연과 내연의 확장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소설《가시고기》를 영화나 드라마로 '극화(劇化)'하거나 수필로 '육화(肉化)'하는 것은 똑같다고 본다. 세상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그때 하늘을 보거나 땅을 보면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하늘이요 땅이 된다. 나도 허리가 아프고 온몸이 축 늘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