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현실이다. 천사도 떠났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분노가 있는가 하면 내가 싫어 타인의 목숨까지 빼앗아 간다. 여기에 또 전쟁이...... 천사도 돌아설 만큼 하늘이 원망스러운 현실이다. 사람이 천사를 닮아가야 하는데 천사가 사람을 닮아가니 하늘도 오염되어 간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는 천사의 하늘에서 비장미를 느끼는 한 편의 시를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해 본다.천사의 메모/ 정호승천사도 인간을 증오할 때가 있다인간이 인간을 증오하고 끊임없이서로 죽이는 것을 보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까지 무참히 죽이는 것을 보면 천사도 인간을 닮아 증오심이 가득한 천사의 마음을 지닐 때가 있다 인간을 위한 천사이기를 포기하고 인간을 위해 결코 울지 않을 때가 있다.(천사의 메모 전문/정호승)이제는 그만 그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