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감상: 이은성의 소설 동의보감(상) 리뷰, 名醫 柳義泰 제1화] -드디어 경남 산음 땅 도착- 사랑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사랑도 다 때가 있다. 순간의 선택, 과거 냉장고 선전을 하면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고 했다. 살아보니 삶에 있어 비롯 그것이 순간의 선택일지라도 평생을 좌우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선택, 신중할수록 좋겠지만 신중하다고 해서 꼭 성공적인 것도 아닐 성싶다. 일정 부분은 분명히 운명이란 것도 있다. 다만 그 운명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에 역점을 두고 싶다. 다희와 허준, 둘의 운명은 어느 정도의 사실을 기반으로 한 천생연분이란 생각이 든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삶의 지혜, 소설이지만 이 속에도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이 똬리를 틀고 있다. 이것이 명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