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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수필 레시피]: 마늘종 신났다
샐러드는 서양요리 중 하나다. 야채를 주재료로 여러 종류의 샐러드가 식감을 더한다
이런 샐러드도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샐러드가 탄생한다. 야채샐러드, 오이샐러드...... 드디어 집밥요리사의 '마늘쫑샐러드'도 탄생했다. 마늘종 신났다.
마늘쫑은 방언이요 규범표기는 마늘종이다. 비 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 한잔도 좋지만 삼겹살이 생각날 때도 있다. 이때 마늘쫑샐러드가 생각보다는 제격이다. 군침이 마구 돈다.
"알싸한 마늘향과 아삭아삭한 식감! 기름진 고기와 찰떡궁합! 마늘 특유의 아린 맛이 싫다면 살짝 데쳐내서 나물처럼 양념은 그대로 넣어 무침으로 드셔도 될 것 같아요!"
집밥요리사, 아네스의 레시피다. 착상이 기발하다. 맛은 입으로 느끼는 것이 기본이지만 맛도 공감각적일 때 죽인다. 공감적 심상은 '하나의 감각이 동시에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일어나는 이미지'를 말한다. '알싸한 마늘향과 아삭아삭한 식감', 이런 표현이 바로 후각과 미각이 어우러진 공감각적 표현이다. 맛은 시각적 비주얼도 한몫하지만 요리조리 씹을 때 촉각과 후각과 청각도 식감을 더한다. 시각의 청각화, 후각의 미각화로 전이되는 것이 문학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입속 요리맛에도 있다. 후각의 시각화, 시각의 청각화를 감각의 전이라고 한다.
오늘은 마늘쫑샐러드로 입속 요리맛을 공감각으로 즐겨 볼 일이다. 삼겹살 삼인분으로 입맛을 돋우고 싶다.(20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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