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따라 글 따라]: 일상 & 수필 레시피

[일상& 수필 레시피: 샤브소스, 도파민 폭발하다]

백두산백송 2024. 7. 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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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필 레시피:  샤브소스, 도파민 폭발하다]

글쓰기의 5단계가 1) 주제설정, 2) 자료수집, 3) 구상, 4) 집필, 5) 퇴고 다. 수필의 레시피도 이 과정을 기본으로 한다.  요리도 내 손으로 직접 자주 해야 나만의 맛을 내듯, 수필 레시피도 다작(多作), 다독(多讀), 다상량(多商量)을 강조한다. 수필작법(隨筆作法)이 따로 없다. '구양수'가 빙그레 웃고 있다.

오늘 소스는 샤브소스다. 소스의 종류가 다양하듯 수필도 똑같다. 분류기준에 따라 우선 경수필, 중수필, 서정수필, 서사수필, 극수필, 정도로만 언급해 본다. 양념소스에 따라 맛이 다르 듯 수필도 글감과 레시피에 따라 맛과 향기가 다르다.

도파민을 폭발하는 샤브소스를 맛보며 나름의 수필향과 맛을 생각해 본다.

소스(sauce)는 맛을 더하는 것이다. '도파민을 폭발하는 샤브소스', 그저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 레시피를 보면 참기름, 매실액, 다진 마늘, 깨소금, 유자청에다 식초에 된장까지 들어간다. 손맛이 빚어내는 황금비율 때문인가. 된장냄새가 전혀 없다.

나는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은 운동을 통해서만 분비되는 줄 알았다. 샤브소스가 뿜어내는 도파민은 두뇌 활동을 증가시키며 학습속도, 인내, 끈기, 작업속도 등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은 사촌지간이다. 둘 다 신경계 물질로서 사람을 흥분시킨다. '도파민 폭발하는 샤브소스', 아드레날린과 함께 의욕이 솟구친다.

모두를 사랑하고 싶다. 책도, 사람도, 특히 미워하고픈 사람도....... 도파민이 따로 없다. 한판 샤브소스가 도파민이다. (2024.7.12)

도파민 폭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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