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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사랑은 어지럽지 않고 조용조용하다 바람이 불다가도 그치고 싸락눈이 오다가도 멈춰버린다 시나브로 개나리와 봄풀들이 얄밉게 웃고 있다 봄이 되면 왠지 잊혀진 님이 올 것만 같다 가슴이 아린다 봄밤 봄사랑이 매화가지에 달려있다
님이 좋아 님을 부른다 내가 좋아하는 님은 늘
내 곁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님도 나를 좋아하는지 틈만나면 님은 내 볼을 어루만진다
사랑이 별것 있나 서로 좋아하고 서로 만지고
서로 위무하면 사랑이지
봄날이 오고 간다
그리운 사람이 봄만 되면 먼 산 아지랑이처럼 피고 진다 가슴이 아프다 (202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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