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수필&감상: 문학의 메카를 꿈꾸며]분명 일기예보는 비가 온다고 했다. 차분하게 일상을 읽어가는 이들의 손엔 우산이 들려 있었고 대개의 경우는 밝은 미소로 일기예보 따위엔 관심이 없어 보였다. 신록이 무르익은 오월의 끝자락, 이름하여 ‘대구문협-문학기행’의 축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낯선 곳으로의 움직임, 삼삼오오 나이에 걸맞게 짝지은 문우들의 얼굴엔 동일한 목적지를 향한 설렘이 약간의 흥분으로 일렁이고 있었다. 공동의 목표, 문학의 메카를 향한 그 첫걸음엔 시와 수필이 있고 일렁이는 동심 속에 소설 같은 인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름하여 시, 소설, 수필, 희곡, 평론 각기 분과는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하나 된 문인이어라.문협 회장 -박해수, ‘이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그는 오늘도 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