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수필 레시피: 요리는 사랑의 레시피]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요리는 사람을 보고 웃는다. 비주얼이 그냥 비주얼이 아니다. 사람이 요리를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요리가 사람을 만들고 사랑을 더한다. '사랑의 덮밥', 요리사가 '사랑의 마술사'라면 요리는 '사랑의 레시피'다. "일요일, 밥 하기 싫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말 그대로 일을 저 멀리 하고 싶은 날이 일요일이다. 백수도 마찬가지다. 일요일 아침에는 밥 먹기도 일어나기도 싫다. 특히나 전날, 한잔 술을 했다면 더욱 그렇다. 해장국이 생각나는 아침이다. "속풀이 '해장김국', ~~~ 이거거든~~~." 아들 녀석 곁에 두고 술술 풀어가는 속풀이가 백반기행의 허영만이다. 어젯밤에는 식구들이 치맥을 즐긴 모양이다. 순살과 함께 속을 쑥 내려가게 ..